4년 만에 새 음반으로 발매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신곡 '라 송(La song)'에 대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염두에 둔 노래라고 설명했다.
비는 2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라 송'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비는 '라 송'에 대해 "이전의 제 노래들은 가성이 많아 노래방에서 부르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그래서 이번엔 술 한 잔 하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비는 "사실 월드컵을 노리고 한 것도 조금 있다"며 "들어보면 응원가 같다. 노래 자체가 알딸딸할 때 부르면 더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비는 또 다른 타이틀곡인 '30섹시(30SEXY)'에 대해선 "30대 절제된 섹시미를 무대 위에서 즐겨보다는 의미로 만들어봤다"며 "무대에선 하이힐을 신는다. 요즘 유럽에서는 남자도 하이힐 신는 게 유행이더라. 누가 써먹기 전에 내가 얼른 가져왔다"고 말했다 .
한편 비는 이날 낮12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6집 '레인 이펙트'를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30섹시'와 '라 송'은 공개 직후 각종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두 곡 모두 비가 작사, 작곡은 배진렬과 공동 작업했다.
'30섹시'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로,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비의 다양한 보컬 라인이 인상적이다. 노래를 통해 30대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연륜이 묻어나는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반면 '라 송'은 라틴 팝 장르의 노래로,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 영화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신나게 놀아보자'는 가사와 함께 귀여운 춤을 선보인다.
한편 비는 오는 9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방송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