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코요태, '강렬 복고+끈끈 팀워크'로 돌아오다(종합)

길혜성 기자  |  2014.01.21 14:01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왼쪽부터) / 사진=최부석 기자


3인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끈끈한 팀 워크와 강렬한 복고를 앞세워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1998년 말 방송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뒤 1999년 1월 1집을 정식 선보인 코요태는 올해 햇수로 데뷔 17년째를 맞았고, 22일 새 미니앨범 '1999'를 발표하며 컴백을 알린다.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1999'는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이단옆치기가 만든 노래로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안혜경은 DJ 역으로 나서 내레이션을 선사, 마치 한 겨울밤 라디오를 듣는 분위기까지 연출하고 있다.

코요태는 이단옆차기와 상의 끝에 '1999'의 콘셉트를 정했고, 곡 자체부터 패션까지 코요태만의 강렬한 복고를 탄생시켰다.

코요태는 새 음반 발매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1시 서울 홍대부근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1999''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컴백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유쾌하게 답했다.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 등은 '1999'란 곡의 특성에 맞게 이날 퍼머, 올림머리 및 울긋불긋한 점퍼 등 복고 패션을 하고 등장했다.

김종민은 등장과 함께 "코요태를 17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신지 역시 "데뷔한 지 햇수로 17년째인데 기자간담회 처음이라 긴장된다"라며 "좋고 즐거운 시간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빽가는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질문에 최선을 다해 대답하겠다"고 밝혔다.

코요태의 신지는 복고를 컴백 콘셉트로 정한 배경에 대해 "'1999'란 곡을 받았을 때 작곡가 분이 복고 스타일을 제의했다"라며 "이후 90년대 보다 더 이전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고 자꾸 복고 스타일을 만들다 보니 욕심이 나서 보다 더 촌스러워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빽가는 "사진작업을 할 때 80년대 소방차 선배님들을 콘셉트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코요태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도 빛났다.

김종민은 코요태의 팀 장수 비결에 대한 질문에 "코요태는 보컬이 중요한데, 보컬 신지 덕분에 이렇게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신지에게 고마워했다.

그러자 신지는 "김종민씨가 예능에 나가 코요태를 많이 알리고, 빽가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코요태를 알렸기에 이렇게 코요태가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공을 동료 멤버들에 돌렸다.

장수 혼성그룹의 비결을 자연스레 알 수 있는 대목들이었다.

이전보다 한층 날씬해진 신지의 모습도 이날 기자간담회의 또 하나의 화젯거리였다.

신지는 "사실 지난해 '할리우드'란 곡으로 활동 할 때부터 슬림해졌다는 말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신지는 "'할리우드' 활동 때부터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운동이 다이어트에 가장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예전에는 운동을 싫어했는데 헬스 트레이너 분과 운동을 했고, 체중변화는 그렇게 없는데 사이즈에 변화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지를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술을 끊은 것"이라며 "술을 끊은 지 1년이 넘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코요태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1999' 외에도 '너까지 왜 그래' '눈이 내려와' '안아줘요' '이 겨울이 가도' 등도 담겼다.

코요태는 그 간 '순정' '미련' '실연' '비몽' '디스코왕'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의 대표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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