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 박한별, 정은우 마음 알았다.."기다려줘"

김기웅 인턴기자  |  2014.01.21 19:52
사진=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방송화면


'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이 정은우의 마음을 확인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연출 조영광)에서 장은성(박한별 분)은 지갑을 떨어뜨리고 간 설도현(정은우 분)을 찾았다.

이후 장은성은 설도현이 그의 부친 설진목(최재성 분)과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됐다. 설진목은 앞서 설도현이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것에 대해 재차 추궁하고 있었다.

이어 설진목은 "네가 좋아하는 남자가 대체 누구냐"고 물었고, 설도현은 "말씀 드려 뭐 하냐. 매일 아침에 일어나 거울 보면서 미친놈이라고 중얼거린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설진목은 "네 마음을 이렇게 흔들어 놓은 게 네 룸메이트냐"라며 설도현의 룸메이트인 장은성을 정확히 지목했다. 설도현은 부친이 자신의 마음을 간파하자 고심 끝에 "그렇다"고 본심을 털어놨다.

극중 남장을 하고 있는 장은성은 먼발치에서 설도현의 마음을 확인한 후 '내가 이런 모습인데도 괜찮은 거냐'고 마음 아파했다.

이후 장은성은 설도현을 만나 악수를 청하며 '지금은 이렇게까지 밖에 못 한다. 기다려 달라'고 속말하며 황소간장의 후계자가 된 이후를 기약했다.

한편, 장라공(김주영 분)은 장은성과 함께 황소간장의 후계자를 뽑는 최종 시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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