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의 조현재가 서현진이 남긴 편지를 보고 강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연출 이상엽 최준배)에서는 설난(서현진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된 가야왕 수니문(김영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니문(김영재)은 설난(서현진)의 붕대 감은 손가락을 잡은 후 "많이 아팠느냐?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며 그를 살뜰히 챙겼다.
앞서 설난은 수니문이 경련을 일으키자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낸 다음 수니문의 입 속에 자신의 피를 주입했다. 설난의 기지 덕분에 목숨을 건진 수니문은 설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됐다.
이후 설난은 도림(차화연 분)에 '수니문에게 지병이 있다. 발작하는 수니문 왕을 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치밀었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전했다. 현재 설난은 가야의 첩자로 수니문의 침방나인 행세를 하고 있다.
명농(조현재)은 우연히 도림에게 온 설난의 쪽지를 보고 "누가 마음을 얻으라 했는가? 분명 수니문을 정탐하라고 일렀거늘"이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도림은 "설난이는 그저 수니문의 신임을 얻고자 하는 행동이다"며 명농을 달랬다. 명농은 "수니문이 자신에게 피를 흘려준 궁인을 그냥 궁인으로 보겠느냐"며 그와의 관계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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