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박성호 '예체능' 소치行 출국 "韓 파이팅!"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2014.02.09 11:04
줄리엔강, 존박, 강호동, 박성호(왼쪽부터)/사진=홍봉진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치로 떠났다.

강호동, 박성호, 존박, 줄리엔강은 9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에 집합, 소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화, 모태범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른 시각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빛 소식을 전한다는 생각에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제일 먼저 공항에 도착한 박성호는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맏형' 강호동이 도착, 앞서 와 있던 박성호와 소치행에 대한 설레는 감정을 나눴다.

두 사람 모두 러시아는 이번이 처음 방문. 이들은 20시간에 이르는 비행시간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우리가 가서 열심히 응원해서 꼭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 따는 데 힘을 보태자"고 다짐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박성호, 강호동에 이어 존박, 줄리엔강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고, 네 사람 모두 소치행에 대한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프랑스 국적의 줄리엔강은 멤버들 중 가장 크게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러시아 국적기를 타고 17시간 동안 비행, 모스크바로 이동한다. 이어 3시간 대기 후 다시 2시간 30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소치에 도착할 예정이다.

'예체능'팀은 이들 네 명 외 PD, 작가 등 20명으로 팀을 꾸렸다. 현지에 도착, 오전 9시부터 KBS 스포츠국 관계자들과 호흡을 맞춰 생생한 소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호동이 캐스터, 박성호가 기자, 존박, 줄리엔강이 PD를 맡는 등 분야를 나눠 활동한다.

'예체능'팀의 소치 현지 응원 모습은 오는 18일과 25일 방송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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