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교체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0-1 패배

김우종 기자  |  2014.02.17 07:25
지동원. /사진 AFP=News1



지동원(23)이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무패 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후반 14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34분을 소화했다. 홍정호(25)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뉘른베르크는 후반 20분 요시프 드르미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드르미치의 올 시즌 11번째 골이었다(득점 랭킹 5위).

실점을 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동원은 여러 차례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며 골 기회를 엿봤다.

특히, 후반 34분 지동원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드레 한에게 완벽하게 헤딩 패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2분 얀 모라벡, 후반 37분 에릭 토미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세밀한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엔 실패했다. 결국 추가시간이 지난 후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한 골 차 패배로 마무리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무패 행진이 '8'에서 중단됐다. 올 시즌 8번째 패배(9승4무)를 당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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