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상화 "金 확신 없었다..3위도 못할거라 예상"

권보림 인턴기자  |  2014.02.17 23:49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금메달을 딸 거라 확신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서는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이상화가 출연, 소치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상화는 소치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상화는 러시아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1차 시기에 2위를 기록한 당시를 떠올리며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면 올가에게 질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화는 1차 시기 전, 조 배정을 받고나서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서로 서로 빠른 사람끼리 배정을 받았는데, 저만 100m가 느린 사람과 배정을 받았다"면서 "이건 좀 아니다. 메달을 못 따는 게 아닐까. 3등도 못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MC로 출연한 배성재가 "단거리는 파트너의 영향이 무척 크다"며 이상화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상화는 "그런데 성공했다"라면서 남다른 자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합계 74.70)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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