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국 원정서 부리람 2-1 제압.. '시즌 첫승!'

김우종 기자  |  2014.03.12 07:3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승리했다.

포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아이(I)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1승1무(승점 4,+1)를 기록, 산둥 루넝(중국·승점4,+2)에 다득점과 골득실서 밀린 조 2위를 마크했다.

이날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 김승대를 중심으로, 고무열과 조찬호가 위치했으며 김태수-김재성-이명주가 미드필더를 책임졌다. 포백은 김대호-김원일-김광석-신광훈(왼쪽부터)이 나란히 섰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부리람 홈팬들은 경기 시작부터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이들의 함성을 잠재웠다.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김태수가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리람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5분 뒤인 전반 24분 포항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명주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페널티 박스 대각선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부리람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5분 부리람의 만회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아디삭 크라이손이 후반 25분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실점을 내준 이후 더욱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이 지나며,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승대가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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