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깁갑수, 오랜만의 죽음으로 하차..'강렬'

김성희 기자  |  2014.03.27 10:06
사진=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배우 김갑수가 조동혁과 함께 작품 속에서 죽음으로 하차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안준용· 제작 레이앤모)에 일국회 핵심인물인 덴카이(김갑수 분)와 신이치(조동혁 분)가 죽음을 맞이했다.

두 캐릭터의 죽음은 아오키(윤현민 분)와 가야(임수향 분)로 인해 신구교체가 이뤄졌기 때문. 극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이들은 최후마저 장렬했다. 신이치 역의 조동혁은 죽기 전까지 우직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이때 김갑수의 하차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갑수는 그동안 전작들을 통해 '단명배우'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최고다 이순신', SBS '출생의 비밀' 이후 다시 한 번 '단명배우'로 주목 받았다.

실제로 김갑수는 지난해 첫 방송 전 열린 쇼케이스에서 "언제 죽냐고 다들 물어봐서 쑥스럽긴 한데 이번엔 끝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라며 "언제 죽을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끝까지 살아남을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겠다. 끝까지 살고 싶다"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으로 '감격시대'는 종영을 3회 남겨둔 시점에서 격동의 시기를 맞는다. 악의 축 세력인 일국회 주인이 교체된 만큼 여러 시련과 등장한다. 신정태(김현중 분)가 투신이 되기 전까지 마지막 폭풍이 휘몰아 닥친다.

한편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12일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가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 shiniv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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