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두 달된 아기와 엄마 구한 굴삭기 영웅..뭉클!

조은혜 기자  |  2014.04.02 10:54
/사진=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심장이 뛴다' 굴삭기 영웅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두 달된 아기와 엄마를 구한 굴삭기 영웅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이수 씨는 방안에 핀 곰팡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촛불을 잠시 켜 두었다가 화를 입었다.

김이수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다가 그냥 죽겠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기적같이 모자를 구해준 건 굴삭기 영웅 두 사람. 이들은 굴삭기를 이용해 창문으로 빠져나오는 모자를 구해낸 후 119 차량이 오자 그냥 홀연히 사라졌다. 그 영웅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 나섰다.

어렵게 첫 번째 영웅과 전화 연결에 성공한 김이수 씨는 고마움을 전했고 그 남성은 아기의 안전을 먼저 물으며 오히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는 거"라며 위로를 전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주변 공사장을 찾아다니며 힘들게 두 번째 영웅과도 전화가 연결됐고 이 남성 역시 만남을 기어코 거절하며 "많이 놀랐을 텐데 푹 쉬라"고 모자를 걱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화재 현장을 돌아보던 김이수 씨는 "찾아가서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감사하다"고 두 영웅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굴삭기 영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영웅이네요", "가슴이 뭉클해요", "정말 저런 사람들이 세상에 많아야 할 텐데", "찡한 감동이 밀려오네요", "진짜 멋지십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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