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 도전자들, "이건 전시도 아냐" 독설에 '눈물'

김관명 기자  |  2014.04.07 00:06
'아스코' 2차 미션 수행 및 심사장면

'아스코' 심사위원들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 스타 코리아' 심사위원들이 첫 회에 비해 더욱 신랄한 심사평을 쏟아내 도전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6일 밤11시 방송된 스토리온 '아트 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 미션 2라운드에서 '예상했던 대로' 심사위원들의 독설이 쏟아졌다. '여러분에게 예술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미션에는 계원예술대 융합예술과 유진상 교수, 홍경한 경향아티클 편집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 그리고 특별 심사위원으로 배우 임수정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도전자 14명 중 가장 점수가 낮았던 하위 3명(윤세화 임수미 송지은)에 대해 당사자들은 더욱 뼈아팠을 독설을 퍼부었다. 빛에 따른 그림자 변화로 도심 아파트의 여러 얼굴들을 포착하려 한 윤세화(홍익대 한예종 졸업)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사소하기만 하다 끝난 느낌" "맥이 빠진 느낌" "시적으로 느껴지기 전에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임수정 역시 "신선하지는 않았다"고 가세했다.

'어린왕자'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전시장 안에 궤짝을 들여놓고 그 안에서 깜짝 등장한 임수미(시카고 미술대학원 휴학)의 퍼포먼스 역시 심사위원들의 냉혹한 지적을 받았다. "'어린왕자'와의 차이점이 뭐냐?" "너무 빤한 것 아니냐?" "내용이 없다" "재해석한 게 아무 것도 없다" "미션에 억지로 자기를 끼어맞춘 느낌" "억지로 무리를 했나 아쉬었다" 등.

이날 두번째 미션에서 결국 고배를 마신 송지은(계원예대 전과 수석졸업)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했다. 송지은은 미션 수행작품으로 '고도를 기다리며'에 자신이 예술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담겼다며 '고도를 기다리며'의 독후감을 쓴 후 그 위에 다시 페인트칠을 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작가의 (설명같은)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 "지워진 텍스트를 관객은 어떻게 아나?" "세련되고 쿨해보이지만 이건 연출이 아니다. 전시라고 말할 수도 없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었다. MC 정려원도 "그냥 어렵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아스코' 미션 2라운드에는 지난주 1라운드 우승자인 김동형을 비롯해 미션 통과자인 구혜영, 료니, 서우탁, 임수미, 송지은, 신제현, 유병서, 윤세화, 이베르, 이현준, 차지량, 최혜경, 홍성용 등 14명이 도전에 나섰다.

김관명 기자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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