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AT마드리드에 0-1 패.. 7년 만에 챔스 4강행 실패

[UCL] 8강 2차전

김우종 기자  |  2014.04.10 05:35
선제골을 넣은 코케가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대이변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7년 만에 챔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10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3~1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캄프 누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전적 1-2로 뒤지며 챔스 4강행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가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은 지난 2006~2007 시즌 16강(vs 리버풀) 탈락 이후 7년 만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어를 잡으며 극적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 마스체라노, 호르디 알바, 다니 알베스, 바르트라, 핀투 골키퍼까지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이에 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드리안 로페스, 다비드 비야, 라울 가르시아, 코케, 가비, 티아구, 후안프란, 필리페 루이스, 미란다, 고딘, 쿠르투와 골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선제 결승골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대각선 오른쪽 지점에서 때린 아드리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재차 다비드 비야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아드리안이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코케가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전에만 3차례 골대를 때렸다. 전반 10분과 19분에 다비드 비야의 슈팅이 모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9분에는 디에고가 단독 돌파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핀투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가비의 낮고 빠른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5분 파브레가스 대신 산체스를, 후반 26분 이니에스타 대신 페드로를 투입하며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택했다. 후반 33분에는 네이마르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회심의 다이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후반 40분 관중들을 향해 양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후반 45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핀투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미 비센테 칼데론은 열광의 도가니. 결국 추가시간 3분이 지난 후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짜릿한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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