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림수미 "얘기 많은데 다 꺼내지 못했다" 글썽

김관명 기자  |  2014.04.14 00:05

'아스코' 림수미

여성도전자 림수미와 이베르가 끝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3일 오후11시 방송된 스토리온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 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 미션 3회에서 림수미(조소 설치)와 이베르(회화 설치)가 탈락했다.

이날 '사회적 금기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라'는 주제로 진행된 미션에서 림수미는 동성애 등 금지된 사랑을 주제로 설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보이시한 옷차림과 표정으로 심사위원들과 MC 정려원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정려원에게 깜짝 이마 키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계원예대 융합예술과 유진상 교수, 경향아티클 홍경한 편집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전달력이 부족했다. 퍼포먼스는 없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변별력이 없었다"라며 낮은 평가를 내렸고, 결국 림수미는 이베르, 료니와 함께 최저점수 3인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앞서 '본인이 예술을 하는 이유를 작품으로 표현하라'라는 미션 2라운드에서 림수미는 "단순하고 내용이 없다. 재해석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으며 최저점수 3인에 들었었다.

이날 미션 3라운드에서 아동학대와 과잉보호를 소재로 한 설치작품 'Finding Jacob'을 선보인 이베르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의도는 알겠지만 일반적이고 추상적으로 접근한 점이 아쉬었다" "작가의 해석 없이는 뭔가가 포장된 느낌만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이 확정된 후 림수미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다 꺼내지 못했다"며 "제 자신이 특이한 이미지에만 갇혀 있었던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베르는 "혼자만 작업을 해왔고 이번 '아스코'를 통해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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