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유아인이 더 대담한 애정행각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10회에서는 시청자들을 불안에 빠뜨릴 만큼 더욱 대담해진 혜원(김희애 분)과 선재(유아인 분)의 애정행각이 그려졌다. 그 뒤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밀회'는 파국이 예상되는 혜원과 선재의 아찔하고 숨막히는 사랑이 지속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준비했던 선재의 공연날은 밝아오고 떨려하는 선재에게 혜원은 "니가 젤 잘 보이고 젤 잘 들리는 곳에 있어"라고 격려한다.
큰 호응 속에 끝난 공연 후 다들 뒤풀이를 간 사이 둘은 함께 녹화된 영상을 보다가 급기야 무대 뒤에서 사랑을 나눠, 보는 이들을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이들의 주위에 있던 한성숙(심혜진 분)과 박다미(경수진 분)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채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이미 알고 있는 준형(박혁권 분)은 공연이 끝난 후 둘을 찾아 공연장을 헤매 다녀 또다시 드라마의 긴장감 지수를 높이기 시작했다.
서회장은 조사를 받느라 검찰에게 끌려가게 되고 서회장의 사위이자 영우의 남편인 법무팀장 인겸(장현성 분)은 부인 영우에게 냉랭한 모습을 보이며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숙은 남편인 서회장 앞에서는 눈물짓지만 뒤에서는 냉정한 얼굴로 "이게 기회가 될지 고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 소득 없이 수습 되면 좀 아까울 거야"라고 말했고, 왕비서(백지원 분)에게 "혜원이 연애하냐"며 넌지시 물어봐 음흉한 속내를 내비쳤다.
여기에 혜원의 집 앞을 기웃거리며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다미의 장면이 이어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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