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세월호 구조돕기 1천만원 기부 "기적 일어나길"

[진도 여객선 침몰]

문완식 기자  |  2014.04.19 23:24
배우 온주완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온주완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구조를 돕는데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19일 "오후 9시 30분께 자선냄비본부에 배우 온주완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긴급구호를 위한 나눔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온주완은 "밤낮 뉴스만 보면서 기적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은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드리게 됐다"라며 "더 많이 보탬이 못 되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기부 뿐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전하며, 끝으로 기적이 일어나는 밤이 되길 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구세군 측은 밝혔다.

한편 구세군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16일부터 진도에서 긴급구호봉사 중이다.

관계자는 "구조작업이 장기화 되어 안타까운 상황인데 도움의 손길들이 이어져 가족들을 비롯해 구조 활동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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