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2개를 쳐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5-0 승리 이후 5연승이다.
이날 추신수는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0.318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5경기 연속 안타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 오른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선취점이었다.
3회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루타.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후 타석에 선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으로 잡히며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4-1로 앞서있던 4회 2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올라 퀸타나를 상대로 또 다시 2루타를 쳐내며 2루 주자 조쉬 윌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홈 베이스를 밟진 못했다.
선두로 나선 7회 추신수는 제이크 페트리카에 삼진을 당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 2사 2루 상황에서 9번 타자 윌슨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타석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텍사스는 2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선두 프린스 필더의 솔로포와 조쉬 윌슨의 2타점 적시타, 추신수의 1타점 2루타 등에 힘입어 5-1로 승기를 가져왔다.
8회초 두 점을 허용하며 5-3까지 쫓긴 텍사스는 8회말 선두 케빈 쿠즈마노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카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호아킴 소리아는 시카고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의 6-3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1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 퀸타나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1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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