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6개월 딸 잃은 엄마의 눈물.."차만 비켰더라면"

조은혜 기자  |  2014.04.23 15:59
/사진=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심장이 뛴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딸을 잃은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교차로에서 차를 비켜주지 않아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6개월 된 딸을 잃은 김주연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모세의 기적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지켜 무사히 치료를 받은 김주연 씨는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길 양쪽으로 쭉 늘어선 차들이 그냥 주차된 차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모세의 기적으로 인해 자신은 치료를 받아 살고 있지만 6년의 노력 끝에 얻은 딸은 그 기적을 놓쳐 현재 세상과 작별한 상황이다.

김주연 씨는 "6개월 된 딸이 있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고 "괜찮았다. 되게 건강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다는 김주연 씨는 "병원 다녀온 저녁에 호흡이 가빠져서 병원을 다시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더 빨리 갔었어야 하는데 차들이 교차로에서 비켜주지 않아서 사고가 날 뻔도 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지나가야하는데 그 차들은 자기 갈 길만 가니까 머뭇거리게 됐다"며 "5분 10분 만이라도 단축됐더라면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 않냐"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심장이 뛴다' 김주연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세의 기적 정말 홍보 열심히 해야겠네요", "다시는 이런 마음 아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모세의 기적 모두들 동참해주세요" 등의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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