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서형, 검사로 등장 '카리스마'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5.01 22:45
/사진=MBC '개과천선' 방송화면


'개과천선'에서 김서형이 변호사 김명민의 상대 검사로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오현종)에서 김석주(김명민 분)와 이선희(김서형 분)는 여배우 성폭행 사건 재판의 변호사와 검사로 맞대결을 펼쳤다.

이선희는 평소 기업 관련 재판을 맡던 김석주가 성폭행 재판의 변호사로 나서자 "돈이 좋긴 좋다. 김석주가 이런 구질구질한 일을 다 맡고. 간만에 기대된다"라며 비웃었다.

재판이 시작되자 이선희는 피의자 박동현(이정헌 분)과 피해자 정혜령(김윤서 분)의 문자와 입금 내역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문자 내용과 입금 내용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에 모두 끊겼다"면서 "최근 두 사람이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맺을 일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선희는 "정혜령은 당시 전속계약이 끝나지 않아 박동현과 집 문제로 할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호텔에 들어간 것이지 강제로 들어간 것이 아니다"라며 논리적으로 변호를 진행했다.

이어 이선희는 객실에서 부서진 채 발견된 전화기에서 박동현과 정혜령의 지문이 모두 나왔음을 주장, 전화기가 교체된 호텔 기록까지 증거 목록으로 공개하며 김석주를 공격했다.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정혜령의 현 남자친구를 박동현이 매수한 탓에 사건은 박동현과 김석주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에 분노한 이선희는 김석주를 향해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며 실망감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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