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대표 한국제약, 알고보니..'무늬만 제약사!'

권보림 인턴기자  |  2014.05.07 17:50
사진=TV조선 뉴스특보 방송화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대표가 화제인 가운데, 해당 업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제약은 지난 1981년 설립돼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식품 및 제과 제조·판매업, 일반의류용 환편직물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연 매출은 50억원 가량이다.

한국제약은 주로 건강기능식품, 유기농건강식품, 천연미용제품 등을 판매해왔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과 용품이 주 사업품목이다. 김혜경 대표는 1997년 취임했다.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시설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한국제약은 의약품 제조업 허가도 받지 않고, 의약품 공장도 없는 '제약'이란 단어만 붙은 회사인 셈이다.

한국제약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한국제약은 제약사도, 한국제약협회 회원사도 아니다"라며 "제약이라는 명칭을 사명에 쓰고 있으나 의약품 제조와는 무관하며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식품회사다"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어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할 뿐 의약품을 생산하지 않는데도 제약회사 명칭을 사용해 국민들의 오인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의약품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4월 의약품을 전혀 생산하지 않으면서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만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에 대해서 'OO제약' 'OO약품' 등의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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