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어버이날 군입대..부모님께 죄송"

논산(충남)=김미화 기자  |  2014.05.08 14:11
배우 박기웅 /논산(충남)=최부석 기자


배우 박기웅(29)이 어버이날 군대에 입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기웅은 8일 오후 1시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대했다. 박기웅은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의무경찰로 21개월 간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이날 짧은 머리로 나타난 박기웅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만지며 모여 있는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기웅은 "공교롭게도 어버이날 입대하게 됐다"며 "아침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서 잘 다녀오겠다는 말 대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어버이날 가게 되서 죄송스러운 맘이 크다"며 "부모님께서는 너무 덥거나 추울 때를 피해서 다행이라고 격려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박기웅은 입대 소감을 전하며 "일단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며 "주변에서 다들 건강하게 다녀오라고 말씀을 해주셔도 저도 몸 건강히 다녀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기웅은 지난해 4월 서울지방경찰청 의경 시험에 응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그해 10월 입대 하려고 했지만 작품 및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 하게 입대를 연기했다. 박기웅은 올해 초 의무경찰에 다시 지원해 합격해 입대하기로 결심했다. 입대에 앞서 박기웅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SBS '심장이 뛴다'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가족들과 함께 입대 전까지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신촌좀비만화'가 오는 15일 개봉하는 가운데, 홍보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입대를 준비했다.

한편 박기웅은 2005년 영화 '괴담'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남자이야기', 천하무적 이평강',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두 사람이다', '최종병기 활',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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