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몸살로 공식파티 불참..심사 강행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2014.05.18 18:09
배우 전도연/칸(프랑스)=뉴스1/AFP


칸의 여왕 전도연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식 행사에도 불참했지만 심사 일정을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전도연은 14일 개막한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배우 중 최초다. 전도연은 12일 칸에 도착했지만 적잖은 긴장감 때문인지 심한 몸살에 걸렸다는 후문.

때문에 전도연은 14일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는 참여했지만 개막식 파티에는 불참했다. 당시 파티에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제인 캠피언 감독을 비롯해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스타들이 두루 참여했었다.

전도연은 건강 상태는 좋지 않지만 심사위원으로 빡빡한 심사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도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걸맞은 특급 예우를 받고 있다. 과거 두 차례 칸을 찾았을 때보다 예우와 의전이 특급 수준으로 높아졌다.

전도연의 동정도 화제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칸영화제 기간 발행하는 데일리에서 전도연이 영화 '무뢰한'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단독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미 한국에선 기사화가 된 내용이지만 외신 중에선 처음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버라이어티에 이어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도 뒤늦게 전도연의 '무뢰한' 출연 소식을 전했다. 스크린은 통상 경쟁지인 버라이어티에서 단독이라며 쓰는 기사는 어지간하면 다루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도연을 다뤘다는 건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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