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살인의뢰', 몸으로 보여주는 연기" 기대감

안이슬 기자  |  2014.05.20 09:56
사진=미인픽쳐스 제공


영화 '살인의뢰'의 배우들이 첫촬영에 임하며 포부를 밝혔다.

20일 제작사 미인픽쳐스는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가 지난 15일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살인의뢰'의 첫 촬영은 경기도 구리의 한 경찰서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연쇄 실종사건의 단서를 쫓는 형사 태수(김상경 분)와 기석(조재윤 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에게 동생을 잃은 태수 역을 맡은 김상경은 "'몽타주'로 한 번 만났던 스태프들이 많아 유연하게 첫 촬영을 끝냈다"며 "비가 오는 신이 첫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비도 내려주고 여러모로 우리 영화가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쇄살인범 강천으로 분한 박성웅은 "강천은 대사보다 몸으로 보여주는 연기가 많아 현장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캐릭터"라며 "빨리 현장에 가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승현 역은 김성균이 낙점됐다. 김성균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이대로 해낼 수만 있다면 굉장히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촬영에 돌입한 '살인의뢰'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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