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노란리본, 칸 레드카펫 밟다..'도희야' 제작자 착용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2014.05.20 17:44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도희야' 제작사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 이준동 대표는 칸 레드카펫 행사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참석했다./사진=전형화 기자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노란리본이 칸 레드카펫에 올랐다.

'도희야' 제작사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 19일 오후6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 앞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검은 턱시도 왼쪽 상단에 노란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

이날 '도희야' 레드카펫 행사에는 이준동 대표와 정주리 감독,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등이 참석했었다. '도희야'는 14일 개막한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이준동 대표는 "'도희야' 팀을 대표해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달았다"고 밝혔다.

'도희야'는 개인 사정으로 시골 파출소장으로 전출 간 파출소장이 의붓아버지에게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 도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계부의 폭력,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이주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폭력 등 한국사회에 만연한 폭력이 전시돼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의 선택은 지금 한국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칸영화제에는 레드카펫 행사에 유달리 배우와 감독들이 자기들의 신념을 밝혔었다.

경쟁작 '윈터 슬립'으로 칸을 찾은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16일 경쟁부문 공식 포토콜에서 배우들과 'SOMA'라고 써 있는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터키에서 일어난 최악의 탄광 사고인 소마탄광 사고를 기억해달라는 뜻. 셀마 헤이엑을 비롯해 실베스타 스텔론, 멜 깁슨, 해리슨 포드, 웨슬리 스나입스 등 'BRING BACK OUR GIRLS'(우리 딸들을 돌려줘) 피켓을 들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테러단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나이지라 여학생들을 구하자는 뜻을 밝혔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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