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PD "헨리, 이등병이 겪는 과정..성장중"(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4.06.02 17:57
'진짜 사나이' 헨리 / 사진=본인 트위터

"헨리는 우리나라 군대의 이등병들이 겪는 과정을 겪으며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가 2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헨리를 칭찬했다.

김민종 PD는 "헨리가 처음 '진짜 사나이'에 합류할 때는 한국의 문화, 특히 군대 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샘 해밍턴도 외국인 병사이지만 헨리는 샘과도 완전히 달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PD는 "샘 해밍턴의 경우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도 잘 이해하고 알았지만 헨리는 우리나라의 조직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처음 군대에 가서는 완전 '멘붕'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헨리는 우리나라 군대의 이등병들이 겪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처음에는 잘 몰라서 혼나고 힘들어했지만 점점 잘하는 것도 생기고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요즘은 처음과 달리 제식도 곧 잘하고 선임들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한국 군대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종 PD에 따르면 헨리는 외국인이고, 군대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많이 때문에 주변에서 함께 훈련받는 군인들이 그를 배려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잘 모르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헨리의 모습에 함께 촬영하는 동료들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된다고.

'진짜 사나이' 헨리 /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 PD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보니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 장면이나 재미없는 장면은 편집되는 경우가 많다"며 "헨리가 서툰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한국 군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헨리는 한국의 군대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짜 사나이'에 합류, 멤버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조직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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