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24, 포항스틸러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이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9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적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포항 구단과 황선홍 감독님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그분들께 감사하다"며 알 아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주는 "팬들이 많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내 꿈을 위해서 좋은 기회라고 봤다. 해외진출에 대한 적응도 미리 할 수 있고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부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 아인도 UAE에서는 명문 구단이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많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단 알 아인에서 빨리 적응하고 좋은 모습 보인다면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주가 바라보는 최종 행선지는 유럽이었다. 이명주는 "영국이나 독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고 전했다.
한편 알 아인은 1968년 창단한 클럽으로 UAE 리그 최다 우승팀(11회)이다.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가나 축구대표팀 공격수인 아사모아 기안도 알 아인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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