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감독 "시고니 위버, '아바타2' 합류" 공식발표

김미화 기자  |  2014.06.10 17:03
배우 시고니 위버(왼쪽) / 사진=영화 '아바타' 스틸컷


할리우드 여배우 시고니 위버(64)가 영화 '아바타' 속편에 합류한다.

9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현지 연예매체에 따르면 '아바타' 속편을 제작하는 20세기 폭스사는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 속편에 합류 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시고니 위버는 지난 2009년 '아바타'편에서 맡았던 그레이스 박사 역할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아바타' 속편의 연출을 맡게 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시고니 위버와 나는 1985년 영화 '에일리언'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며 "위버가 '아바타' 속편에 출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론은 "다들 알고 있듯이 그레이스 박사는 이미 '아바타'에서 죽었다"며 "이에 위버는 다른 캐릭터를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메론은 시고니 위버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끝으로 카메론 감독은 "시고니 위버와 나는 새로운 도전을 너무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수입을 거뒀던 '아바타'는 현재 '아바타4'까지 제작을 확정하고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전작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바타2'는 올해 촬영을 시작해 오는 2016년 12월 개봉 예정이며, '아바타3'은 2017년 12월, '아바타4'는 2018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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