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완파 포르투갈, '공격수 부재' 고민 지웠다

전상준 기자  |  2014.06.11 11:53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포르투갈이 아일랜드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포르투갈은 브라질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을 던 채 본선을 맞이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5-1 대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의 득점이 반갑다. 이날 알메이다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전방에서 예리한 움직임을 보이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바렐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장면은 알메이다의 득점감각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전반 37분 나온 득점 장면에서는 공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전까지 포르투갈은 수준급 공격수가 없다는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자연스레 측면 공격자원으로 출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문제점은 그대로 드러났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빠진 채 치른 그리스, 멕시코와의 2연전에서 각각 0-0 무승부, 1-0 승리를 거뒀다. 패배는 없었지만 무딘 공격력이 문제였다. 2경기에서 나온 한 골은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수비수 브루노 알베스의 득점이었다.

그리스전과 멕시코전에서 엘데르 포스티가와 우고 알메이다, 에델은 번갈아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침묵했다. 저조한 골 결정력은 물론 문전에서의 움직임도 둔탁했다. 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평가전인 아일랜드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포스티가도 교체 출전해 24분간 활약했다. 비록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팀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를 잘 해냈다

물론 아일랜드의 약한 수비력도 포르투갈의 대량 득점에 한 몫 했다. 그럼에도 최전방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부분은 포르투갈에 큰 소득이다. 최종 평가전 상대로 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독일, 가나, 미국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G조에 편성돼 있다. 포르투갈의 첫 상대는 독일(17일 새벽 1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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