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이영애, 대만 미숙아 위해 병원비 1억원 기부"

김동영 기자  |  2014.07.01 15:56
이영애의 기부로 목숨을 구한 아기와 산모. /사진=대만중앙통신사, 자제기부회




'대장금'으로 유명한 한류스타 이영애(43)의 선행소식이 전해졌다. 이영애는 서울에서 사고로 일찍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쾌척했다. 이영애의 선행으로 아기가 목숨을 건졌고, 이 사실은 대만과 중국의 매체들에 대서특필됐다.

중국신문망, 명보 등 중국 매체와 중앙통신사 등 매체들은 1일 일제히 "이영애가 조산으로 숨질 위기에 처한 아기를 위해 병원비 300만 신 타이완 달러(한화 약 1억원)를 기부했다. 이 돈으로 아기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목숨을 구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인 멍타이타이(孟太太)씨는 한류 관광을 위해 지난 2월 서울을 찾았다. 하지만 임신중이던 멍타이타이씨는 호텔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조산을 하게 됐다. 당시 이 아이는 불과 1kg의 몸무게에 불과했으며,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대만 불교 자선단체인 '자제기금회' 등의 도움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아기는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부모는 병원비를 낼 형편이 되지 못했고, 퇴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연은 한국 거주 대만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사이에도 퍼져 나갔고, 이 아이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됐다.

그러던 가운데 우연히 이 소식을 접한 이영애가 병원비 1억원을 대신 내주게 됐다. 이후 이영애는 지난달 29일 병원을 방문해 산모와 아이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멍타이타이씨는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대만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 아기는 이제 3.27kg의 건강한 아기가 됐다. 이영애의 기부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기의 쾌유에 최선을 다했고, 아기는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부모와 아기는 지난 30일 무사히 대만으로 돌아갔다.

대만 매체들은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영애가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에 같이 슬퍼하며 흔쾌히 도움을 전했다. 이 부부와 아이가 무사히 대만으로 돌아오게 됐다. '대장금'으로 대만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영애가 이제 그 사랑을 대만인들에게 돌려줬다. 얼굴보다 마음이 훨씬 더 아름다운 배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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