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의 김태용(45)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중국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2일 오후(한국 시간)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탕웨이와 한국의 김태용 감독이 오늘(2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나연예는 이날 김태용 감독 소속사 ㈜영화사 봄의 보도자료의 전문을 게재하며 결혼소식을 알렸다. 보도자료에서 김태용 감독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프로필도 함께 소개했다. 매체는 "김태용 감독은 1969년생으로 한국의 감독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영화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과에서 공부했다. 대표작으로는 '창백한 푸른점' '열일곱' 등이 있으며 지난 2000년도 제 3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스타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starnewskorea>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