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연우진·한그루, 좌충우돌 위장연애 시작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7.11 20:59
/사진=tvN '연애 말고 결혼' 방송화면


'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한그루가 좌충우돌 위장연애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서는 독신주의 공기태(연우진 분)가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며느릿감으로 볼품없는 주장미(한그루 분)와 위장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공기태의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은 아들이 교제하고 있는 주장미의 집안을 확인하기 위해 주장미의 어머니 나소녀(임예진 분)에 만남을 청했다.

신봉향은 자신의 아들 공기태가 결혼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고, 당황한 나소녀는 "결혼 생각이 없으면 억지로라도 있게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신봉향은 "시도는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댁의 따님은 나름대로 결혼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있었을 거다"며 "둘이서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곳을 종종 드나든 걸로 안다. 남의 집 귀한 따님이 나이만 먹고 혼기를 놓치게 될까 걱정돼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들의 만남 소식을 접한 공기태와 주장미는 급히 주장미의 집으로 향했고, 나소녀는 공기태를 향해 "이놈이 그 레스토랑 사장이냐"고 소리쳤다. 주장미의 전 남자친구 이훈동(허정민 분)이 레스토랑 사장이었고, 나소녀는 공기태를 이훈동으로 착각한 것.

이에 신봉향은 공기태가 성형외과 의사임을 알렸고, 공기태는 "장미씨가 거짓말을 했다"며 "장미씨가 워낙 자기 주관이 뚜렷해 마음의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저에 대해 비밀로 하겠다고 했다"고 해명하며 기지를 발휘했다.

이어 공기태는 "이렇게 뵙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장모님"이라며 큰절을 올렸고, 이어 주장미에 "내가 잘할게"라며 위기를 모면했다.

단순히 몇 번의 만남으로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위장연애는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주위 사람들에까지 완벽한 연인 행세를 했다.

특히 이날 주장미는 자신을 처참히 버렸던 전 연인 이훈동에 공기태와 진짜 연인임을 알리며 완벽한 복수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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