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25, 인천시청)이 주 종목 자유형 4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 7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 41초 53)과 지난 2월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에서 작성했던 올 시즌 개인 최고기록(3분 43초 9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태환은 이날 우승을 통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출전 자격을 얻어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BC 대회는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영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르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출전했던 자유형 200m와 개인혼영 200m, 단체전 계영 800m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날 자유형 400m까지 포함, 4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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