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측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액 수백만원..놀란 상태"

김영진 기자  |  2014.07.23 16:05
권미진/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권미진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오후 스타뉴스에 "권미진이 어제(22일)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현재 영등포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해놓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권미진 본인도 많이 놀란 상태다. 권미진은 이 사건으로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 신고했더니 비슷한 사례가 최근 늘어났다며 권미진에게 널리 알려달라 부탁했고, 이에 권미진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권미진은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관계자는 "경찰은 권미진이 당한 사기가 그간 없었던 사기 행각이라고 했다. 현재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했고 가해자는 동일 인물로 파악 중이다"라며 "피해액은 권미진과 마찬가지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앞서 권미진은 이날 블로그에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이야긴 줄 알았는데 뭐에 홀린 듯..휴..피해가 없기를 바라며...전 단단해지는 거겠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미진은 "7월22일 오후 한시쯤. 스케줄에 가기 전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라며 보이스피싱을 당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권미진은 낯선 남자 한 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 남자는 자신을 수사관이라고 밝히며 권미진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결국 권미진은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게 됐고 현재는 경찰과 함께 범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피해액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미진은 "이미 돈은 빠져나갔고, 이체된 계좌에서도 찾아간 터라 그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돈보다도 제 마음을 어서 빨리 추스리고 싶습니다"라며 "제발 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1년 11월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의 몸무게를 50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글로 옮겨 작가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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