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밴드 레드벨벳 양측 "같은 이름 쓰기로 원만 합의"

윤성열 기자  |  2014.07.30 15:22
레드 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인디밴드 레드 벨벳(김유나 하희수)과 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레드 벨벳 측이 동명 논란에 휩싸였지만, 논의 끝에 같은 이름을 서로 사용하기로 원만히 합의했다.

밴드 레드 벨벳 멤버 하희수는 30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SM 실장 분과 직접 만나) 같은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향후 '레드 벨벳'이란 이름으로 활동에 일절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SM 측 역시 "2인 밴드 레드벨벳과 좋은 만남을 가져 각자 팀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라며 "우리 회사 신인 레드벨벳은 데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 할 수 있게 됐고, 배려해 준 2인조 밴드 레드벨벳에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SM은 슬기 아이린 웬디 조이 4인 여성 멤버로 구성된 '레드 벨벳'이 오는 8월 4일 신곡 '행복'을 발표하고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기 아이돌 그룹 f(x)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 그룹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이미 같은 이름으로 데뷔한 인디밴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명 논란이 일었다. 김유나와 하희수로 구성된 이 밴드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싱글 '헤어진 다음날'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앞서 하희수는 그간 레드 벨벳으로 활동하면서도 팀명에 대해 상표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본래 녹음이랑 공연만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명 등록까진 생각을 못했었다"며 "싱글로 발매된 노래만 저작 등록을 해놓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하희수는 이어 "같은 이름으로 음반을 내는 일이 정말 드문 일"이라며 "검색해보면 충분히 레드 벨벳이 라는 팀명이 있음을 먼저 아셨을 텐데 실장 분이 실수였다고 말하셨다. 팀명을 늦게 지은 것 같은데 좀 만 더 알아보면 알 수 있는 건데 만약 우리에게 알려주고 양해를 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M의 레드 벨벳은 오는 8월1일 KBS 2TV 가요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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