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vs유오성, 허를 찌르는 신의 한수

[이경호의 별별이야기]

이경호 기자  |  2014.08.07 09:41


'조선총잡이' 보는 재미는 이준기와 유오성이 서로의 허를 찌르는 신의 한수 대결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과 최원신(유오성 분)이 서로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윤강과 최원신은 의금부에 끌려가 국문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국문을 받는 과정에서 서로의 허를 찌르는 신의 한수 대결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박윤강 역의 이준기, 최원신 역의 유오성의 연기에 힘입어 극적 재미가 더 컸다.(별점, ★★★★★ 만점)

치는 이준기vs빠지는 유오성

이날 이준기와 유오성은 제대로 치고 빠졌다. 두 사람 모두 긴장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각자 극중 맡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치는 이준기(★★★★). 이준기가 맡은 박윤강은 이번에도 복수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박윤강은 최원신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누구도 쉽게 건들 수 없었던 최원신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특히 최원신을 돌봐주고 있는 수구파 세력의 숨통까지 조였다. 또한 의금부 옥사에 갇힌 가운데 선견지명으로 자신과 죽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비록 최원신과 수구파 세력에게 저지당했지만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찌른 한 수였다.

울분에 가득 찬 이준기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이 박윤강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에 함께 빠져들게 했다.

사진=KBS 2TV '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


빠지는 유오성(★★★★★). 유오성이 맡은 최원신, 교묘한 술수로 박윤강이 놓은 덫을 피하며 위기의 순간에서 빠져나갔다. 최원신은 딸 최혜원(전혜빈 분)을 윽박지르며 제대로 된 증언을 하지 못하게 했다. 또한 자신의 배경인 수구파 세력에게 상대의 약점을 넘기며 목숨을 건졌다.

최원신은 갖은 거짓말로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다. 증거가 없는 일에는 시치미를 잡아떼며 박윤강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또한 유오성의 능글맞은 표정과 '난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눈빛은 그가 맡은 최원신의 간사함을 극대화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박윤강과 최원신의 수 싸움. 이들의 수 싸움 최후 승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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