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총' 들고 사냥꾼 변신.. "독수리 나와!"

김우종 기자  |  2014.08.21 13:44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봉동이장' 최강희 전북 감독이 총을 잡았다. 바로 독수리를 잡기 위해서다. 최강희 감독이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을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16일 2위 포항과의 일전에서 2-0으로 승리, 월드컵 휴식기 이후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승. 선두 질주.

이제 전북은 8월 승부처에서 '난적' FC서울을 상대한다. 22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특히, 서울은 지난 16일 인천을 5-1로 대파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9경기 성적은 4승4무1패.

전북에서만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한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전북의 주포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164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현재 225포인트)의 새로운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K리그 클래식 최근 9경기에서 23득점 4실점으로 안정된 수비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전북은 공수 밸런스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신형민과 김남일, 이승기가 출격해 서울전 중원을 지배할 계획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된 무서운 신인 이재성은 공격 지원에 나서고, 골문은 K리그 클래식 무실점경기 1위(10경기)와 평균 0.53실점(19경기 10실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문장 권순태가 지킨다.

서울전 4경기 연속 무승의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제 독수리 잡아야지?"라고 웃으며 말한 뒤 "이런 경기가 어렵다. 서울이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 더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홈팬들에게 최고의 경기와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후반기 K리그 클래식 홈 4경기에 평균 1만 394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는 전반기(평균 1만270명)보다 약 36%가 늘어난 수치다.

최근 승리 후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전북 선수단의 주장 이동국은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환호에 항상 감사드리며 힘이 난다. 서울전 전주성을 녹색 물결로 가득 채워 주신다면 연승행진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의 참여 독려와 함께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서울전에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프로배구단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전북현대 승리와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 배구단은 선수단 입장 시 하이파이브걸즈 행사 참여, 기념촬영, 시축행사 등을 하며 하프타임 입장 팬들에게 배구사인볼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최강희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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