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연, 시누이 김진아 별세에 "기도해주세요"

문완식 기자  |  2014.08.22 00:16
고 김진아(왼쪽)와 김진아의 올케 정애연. 정애연이 김진아가 숨진 당일 트위터에 남긴 글. /사진=스타뉴스, 정애연 트위터


배우 정애연이 시누이 김진아의 사망에 짧은 글로 고통스런 심경을 나타냈다.

정애연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정애연은 고 김진아 남동생 김진근의 아내로, 김진아의 올케다. 정애연은 지난 20일에도 트위터에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병색이 짙어진 시누이를 위한 글로 보인다.

한편 80년대 청춘스타 배우 김진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50세.

고인은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아버지에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삼색 스캔들' 등에 출연해 8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또한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못된 사랑', '명성황후', '순결한 당신'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구릿빛 피부와 서구적인 얼굴, 독특한 외모와 당찬 매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고인은 지난 2010년 한 방송에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하와이로 거주지를 옮긴 김진아의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남편 케빈, 아들 매튜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미국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마친 후 한국에서 또 한 번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동생 김진근 외 배우 김진이 오빠이며 이덕화가 이모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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