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철 호투' 서울고, 7년 만에 대통령배 결승 진출

김동영 기자  |  2014.08.24 16:33
7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한 박윤철. /사진=OSEN




서울고가 7년 만에 대통령배 결승에 진출했다.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대통령배 제패까지 노린다.

서울고는 24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 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광주일고를 상대로 선발 박윤철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지난 2007년 이형종(25, LG 트윈스)을 앞세워 결승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다시 대통령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서울고 선발로 나선 박윤철은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9개를 던지면서 7⅔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남경호(두산 1차 지명)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선취점은 광주일고가 가져갔다. 1회초 류승현의 우측 2루타와 송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노민석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고는 1회말 1사 2루에서 주효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고, 임석진의 좌전안타와 최원태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임준석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두 차례 나와 4-1까지 앞섰다.

광주일고는 3회초 들어 정다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킨 뒤, 송구실책을 틈타 3루까지 들어갔다. 여기서 송동욱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고, 이 사이 정다운이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울고는 이후 4회말 1사 3루에서 박형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5-2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서울고 선발 박윤철은 7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광주일고 타선을 막은 뒤, 최원태(넥센 1차 지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원태는 1⅓이닝 동안 제구가 다소 불안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서울고는 25일 오후 6시 인창고-경기고 승자와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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