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투 前 코스타리카 감독 "한국, 차기 행선지 중 하나"

전상준 기자  |  2014.08.27 10:16
루이스 핀투 전 코스타리카 감독. /사진 AFPBBNews=뉴스1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콜롬비아) 전 코스타리카 감독이 한국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핀투 감독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방송사인 A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차기행선지 중 하나다. 하지만 페루를 비롯한 남미 2개 국가로부터도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디로 갈지는 말할 수 없다. 조용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다. 내게 관심을 보인 국가들의 제안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당초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하려했지만 협상과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용수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앞으로는 좀 더 폭넓게 동시 다발적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핀투 감독은 그 중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

핀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등 국가대표팀과 다수 클럽의 지휘봉을 잡고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끈 바 있다. 핀투 감독은 월드컵 직후 코스타리카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현재 무직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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