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중 3G서 골' 손흥민, '기복 논란' 종결짓는다

김우종 기자  |  2014.08.28 06:18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2,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4경기 동안 3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스코어 7-2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손흥민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터졌다. 키슬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출발이 좋다.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치른 프리시즌 동안 총 6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오로지 1도움만 있었다. 월드컵 이후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차원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 이후 공식 경기가 시작되자 손흥민의 골 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첫 제물은 독일 6부리그 팀인 발달게스하임이었다. 지난 16일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인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발달게스하임을 상대로 시즌 1호골을 넣은 것.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37분 터진 그림 같은 발리 슈팅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20일 치른 FC코펜하겐과의 챔스 플레이오프 1차전(원정)에서도 전반 42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챔스 첫 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연속 골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4일 만에 치른 이번 코펜하겐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흔들림 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 '기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개막 이후 8경기가 지난 뒤 득점을 올렸다. 또 지난 3월에는 리그에서 10경기 만에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월드컵 골 이후 '킬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잘 녹아들고 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제 리그는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챔스 본선에 합류한 레버쿠젠이 치를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과연 손흥민이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발판으로 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헤르타 BSC 베를린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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