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3,레크위야SC)가 멋들어진 돌파로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골.
남태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코르SC와의 '2014~15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의 골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터졌다. 경기장 중앙 약 40m 지점에서 패스를 받은 남태희. 반 바퀴를 돈 남태희는 경기장 왼쪽 진영을 향해 돌파를 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진들이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는 상황.
곧이어 남태희가 페널티 지역까지 다다랐다. 이때 남태희가 헛다리 페인팅을 쓴 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꿰뚫었다. 노마크 찬스. 이어 수비수 한 명이 붙기 전에 통렬한 왼발 슈팅을 시도,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순간적으로 수비수 3명과 골키퍼 1명은 넋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후반전에 2골을 더한 레크위야는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크위야는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카타르SC를 5-0으로 꺾은 이후 2연승을 질주, 14개 팀 중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남태희는 오는 9월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소집돼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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