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피소' 김현중, 29일 조용히 출국.."경찰조사 아직"

윤성열 기자  |  2014.08.29 17:30
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여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29일 출국했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오는 30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상습 폭행 및 상해 혐의 피소로 김현중의 행보에 관심을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그의 출국 시기를 알리지 않은 것은 불편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조용히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현중은 앞서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 2014 김현중 월드투어 : 몽환 in 방콕'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경찰 소환시기에 촉각이 쏠렸다.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그는 소속사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경찰 조사는 중국 일정을 마치고 난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조사는 아직 받지 않았다"며 "추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20일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 상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자신을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 소속사 측은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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