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결승타' 이진영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4.08.30 22:11
LG 이진영. /사진=OSEN



'결승타'를 때려낸 LG 이진영이 기쁨으로 가득 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52승56패1무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롯데는 47승59패1무를 기록, 양 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더 벌어졌다.

이날 LG 선발 리오단은 5이닝 동안(투구수 102개)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이진영은 1회말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1사 만루 기회에서 초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후속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LG는 3회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 5회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주며 3-2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6회부터 정찬헌(1이닝)-유원상(1이닝)-신재웅-이동현(1이닝)-봉중근(1이닝)으로 이어지는 LG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이진영의 선취 타점은 결승타로 남게 됐다.

경기 후 이진영은 "지난 사직 경기 때 장원준에게 변화구로 삼진을 당해 그 볼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초구에 기다리던 볼이 들어와 운 좋게 칠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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