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진아, 이덕화 등 가족·지인 눈물 속 발인 엄수

안이슬 기자  |  2014.08.31 13:37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진아가 가족과 지인들의 눈물 속에 안녕을 고했다. 향년 50세.

31일 오전 10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진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남편인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아들 매튜 오제이, 동생 김진근, 올케 정애연, 이모부인 이덕화 등 가족들과 배우 김부선, 최병서 등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가는 길을 지켰다.

남편 케빈 오제이가 고인의 유골함을, 아들 매튜가 위패를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김진근과 정애연 등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 뒤를 따랐다. 고인의 동료배우 등 지인들도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발인식을 지켜봤다.

발인식을 마친 가족들은 고인의 가족들이 있는 하와이에 유골함을 안치할 예정이다.

고 김진아는 지난 20일 힘겨운 투병 끝에 미국 하와이에서 숨을 거뒀다.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동생 김진근도 미리 하와이로 출국했기에 누나의 가는 길을 함께할 수 있었다.

하와이 현지에서 장례를 지낸 고인의 가족들은 지난 29일 모국인 한국에도 빈소를 마련했다. 가족들은 부의금과 화환을 정중히 거절했다.

고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부모에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하녀', KBS 2TV '명성황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났던 고인은 미국인 남편과 결혼 후 미국 하와이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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