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한 류현진.. "정말 끝내주는 투수다"

김동영 기자  |  2014.09.01 10:50
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또 한 번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특히 샌디에이고전에서만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런 활약에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7-1로 승리를 챙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4승(6패)에 성공했다. 지난 8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투구 도중 엉덩이 근육에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8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평균 148km-최고 153km에 달하는 속구와 낙차 큰 커브-고속 슬라이더 조합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상대하기 버거운 조합이었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을 확인한 것이 가장 중요했다. 엉덩이 근육 부상은 정도에 따라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18일 만에 복귀해 부상 전과 다름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호투에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수다. 다저스가 아무 이유 없이 한국까지 가서 투수를 데려올 이유가 없지 않은가. 재능을 갖춘 투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속구의 구속과 제구가 좋았고, 80마일 후반의 슬라이더도 제대로 꺾이는 모습이었다. 12시에 6시로 떨어지는 커브도 좋았고, 체인지업 역시 마찬가지다. 즉, 류현진은 4개의 구종을 모두 잘 던지는 투수다. 여기에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주자도 잘 묶는다. 여기에 수비도 일품이다. 정말 완벽한, 끝내주는 투수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적장이 보기에도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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