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맨유 관계자와 이적 논의..콜롬비아 매체 "임박"

전상준 기자  |  2014.09.01 13:49
올 여름 다수 빅클럽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팔카오(오른쪽). /사진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다멜 팔카오(28, AS모나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전문매체인 RMC스포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팔카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 고위관계자는 최근 팔카오의 에이전트인 조르지 멘데스와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대신 팔카오를 영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르난데스의 이적형태는 1년간 임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수 콜롬비아 매체들도 1일 "팔카오의 맨유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98억 5000만원) 수준이다. 맨유는 1일 팔카오 영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일간지인 엘 에스펙타도르는 "팔카오가 예상치 못한 행선지인 맨유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적협상은 상당히 진척됐다. 한 정보원은 이미 팔카오가 맨유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며 팔카오의 맨유행에 무게를 실었다.

당초 팔카오의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꼽혔다. 하지만 팔카오는 맨유로 방향을 급선회하는 모습이다. 유벤투스도 팔카오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팔카오는 이탈리아 진출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카오는 지난 2009년 여름 포르투에 입단한 뒤 두 시즌동안 87경기 출전 72골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2011년 입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는 2년 간 총 91경기 출전 70골을 넣었다.

당시의 활약으로 팔카오는 약 6000만 유로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지난 2013년 AS모나코로 이적했다. 하지만 입단 첫 해 부상에 시달리며 19경기(11골) 출전에 그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팔카오는 1년 만에 모나코를 떠나는 모습이다. 팔카오가 맨유로 이적하게 되면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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