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멤버 리세(23·권리세)가 장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병원 측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리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한 차례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과다 출혈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더 이상 수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사고 이후 머리를 다친 그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리세의 치료를 지켜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수술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서도 의료진이 계속해서 몇 차례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소정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키스 키스(KISS KISS)'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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