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전설' 폴 코너코, 28일 은퇴식 거행

국재환 기자  |  2014.09.04 16:02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레전드 폴 코너코(가운데)의 은퇴식이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설 폴 코너코(38)의 은퇴식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앞서 캡틴 폴 코너코의 은퇴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7년 LA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코너코는 1998시즌 중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뒤 이듬해 화이트삭스에 합류했다. 1999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본격적인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코너코는 타율 2할9푼4리, 24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흰 양말 군단의 주전 1루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코너코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화이트삭스에서 2119경기에 출전해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9리, 439홈런 1412타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너코는 팀의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6차례나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그리고 2005년 우승 이후부터 현재까지 팀의 주장을 맡으며 화이트삭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해왔다.

사실 코너코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다. 하지만 코너코는 팀 동료들의 적극적인 만류에 마음을 돌렸고 2014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비록 많은 나이로 인해 코너코의 올 시즌 성적은 통산 성적에 한참 모자란 타율 2할2푼, 5홈런 22타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너코를 위한 헌정 영상을 제작해 내보내는 등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준 코너코의 헌신적인 노력에 큰 보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코너코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미네소타의 조 마우어, 글렌 퍼킨스로부터 2005시즌 화이트삭스 우승 기념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 이와 함께 코너코는 미네소타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이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브링 미 홈(Bring Me Home)' 캠페인에 1만 달러(약 1000만 원)를 기부 받기도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 코너코와 화이트삭스의 작별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 화이트삭스에 모든 것을 바쳐온 코너코의 은퇴식이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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