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킬러' FC서울, 2연속 ACL 결승行 '자신만만'

전상준 기자  |  2014.09.15 12:58
FC서울 선수단. /사진=FC서울 홈페이지



FC서울이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돌풍의 주인공'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FC(호주)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2014 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로서는 ACL 결승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좋다. 서울은 컵 대회 포함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며 최근 3경기서는 전승을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의 스리백 전술이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더욱이 서울은 지난 13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서울로서는 승점 3점 획득과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비록 웨스턴 시드니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를 잡고 4강에 올랐지만 서울은 강한 자신감에 차 있다.

서울은 2014시즌 조별예선에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상대로 2승을 챙기는 등 호주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호주 원정(對 센트럴코스트)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거둔 점은 서울에 큰 자산이다. 서울은 이번 대회 유일하게 호주 클럽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또 서울은 홈에서 1차전을 펼친다.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서울은 현재의 ACL 체재로 개편된 지난 2009년 이후 열린 홈경기서 13승 5무 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률이 약 74%(무승부는 0.5승+0.5패로 계산, 즉 15.5승 5.5패)에 달한다. 서울이 1차전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은 4강 1차전 승리를 통해 K리그만의 특별한 'ACL 우승 공식'을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역대 ACL 토너먼트에서 K리그 팀들은 총 세 차례 맞붙었다. 지난 2006년에는 전북과 울산이 4강에서 만났고 2010년에는 성남과 수원 8강에서 격돌했었다. 당시 승리를 거둔 전북과 성남은 나란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은 올 시즌 8강전에서 포항을 제압했다. 서울은 과거 K리그 팀들의 기분 좋은 기억들을 이어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서울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지난 2009년부터 포항(우승)-성남(우승)-전북(준우승)-울산(우승)-서울(준우승)에 이어 6년 연속 K리그 팀이 ACL 결승에 오르게 된다. 호주 팀은 역대 한 차례 결승(2008년 애들레이드 준우승)에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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