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현역 중사, 발전기 이용 후임 하사 전기고문

김지현 인턴기자  |  2014.09.15 16:56
특전사 소속 현역 중사가 후임 하사 2명에게 전기고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KBS 뉴스 방송 캡쳐


후임 하사 2명에게 전기고문을 한 특전사 소속 현역 중사가 지난달 말 구속됐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 육군 관계자는 "제1공수특전여단 A 중사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작년 8월까지 5∼6회에 걸쳐 부대 안에서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이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 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임 하사 2명에게 전기고문을 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A 중사가 후임 하사 2명에게 사용한 발전기는 전기 공급이 차단될 경우에 대비한 보조 장비로 고압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특기가 통신이었던 A 중사는 이 장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중사의 전기고문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통신장비는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항상 주의해서 다뤄야 하는데, 가혹행위 도구로 사용될 줄 미처 몰랐다"고 전했다.

가혹행위를 당한 하사들은 A 중사의 보복이 두려워 1년이 넘도록 가혹행위 사실을 감췄다. 하지만 피해 하사들은 지난 4월 발생한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한 가혹행위 실태 조사에서 뒤늦게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사는 이번 사건 이후 통신장비 관리절차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전사 중사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특전사 중사 구속, 가혹행위 더 철저하게 조사하자", "특전사 중사 구속, 병사들뿐만 아니라 군 전체로 조사 확대하자", "특전사 중사 구속, 인간이라면 저럴 순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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