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女사이클 대표팀, '누드 착시 유니폼' 논란

전상준 기자  |  2014.09.16 09:32
유니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링 대표팀. /사진=트위터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링 대표팀의 유니폼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비롯하여 다수 매체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링 팀의 유니폼은 마치 옷을 안 입은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이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링 팀의 유니폼은 허리 아래 부분이 살색으로 디자인돼 있다. 자칫 보는 이에 따라 누드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손 회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팀이 착용한 유니폼은 품위 기준에서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낯 뜨거운 것"이라며 비난했다.

영국 사이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니콜 쿡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는 스포츠를 한낱 조롱거리로 전락시키는 일"이라며 유니폼 색상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아직 콜롬비아사이클연맹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콜롬비아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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